[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홍정희 화백(서울대 회화과 1965~1969년)이 서울대미술관에 자신의 작품 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지난 29일 총장실에서 진행된 기증 협약식에는 홍정희 화백과 성낙인 총장, 이철수 발전기금 상임이사, 김성희 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낙인 총장은 “자신만의 색면 회화 세계를 구축해오신 홍 화백님은 꾸준한 작품 기부와 문화 봉사 활동을 통해 미술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계신 분”이라며 “기부해 주신 작품 전시를 통해 교육과 학술 연구에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정희 화백은 발색을 위해 물감에 톱밥과 커피가루를 섞거나, 유화 특유의 기름기를 걷어내고 푸근한 맛을 살리기 위해 생선뼈를 갈아 넣는 등 색채 표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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