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화교육특구 운영 243억원 투입, 43만명 수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순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국제화 인재양성에 2005년부터 지금까지 24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민과 학생 43만 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영어학습센터 운영과 초·중·고생 영어교육 강화사업 및 영어체험학습 캠프 등 30여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상반기부터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변화에 맞춰 원어민 화상영어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준 높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학습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초·중·고등학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순천시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창의적 국제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특구 지정 이후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해 수준 높은 실용 영어 습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369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는데 사업비 163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 362,43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에도 20여억 원을 투입, 72개 초·중·고등학교에 42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영어 학습에 소요되는 사교육비 및 해외연수 비용 절감, 실용 영어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을 위한 영어 특화고등학교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고등학교 중 영어에 대한 특성화 의지가 있는 학교를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시민영어학습센터 운영
순천시가 2004년 12월에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로서의 외국인 증대에 대비해 시민에게 원어민 강사의 생생한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권 국가의 문화도 배울 수 있도록 시민영어학습센터를 운영, 현재까지 4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35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장소의 제약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등 18개소의 센터를 설치하고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손쉽게 영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또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올해에는 기존 학습장 이 외에 별량첨산작은도서관과 서면배들마을작은도서관 2개소를 신규 개설했고 향후에는 읍면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학습 캠프 운영
순천시는 초, 중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실용영어를 체험할 수 있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영어체험학습 캠프를 매년 운영하고 있는데 2008년부터 지금까지 36,200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45여억 원을 지원했다.
영어체험학습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의 합숙과정을 통해 외국을 가지 않고도 그와 유사한 외국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출입국 수속, 공항, 가게놀이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제문화의 이해를 돕는 한편 올해도 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어민 화상 영어 학습시스템 구축 운영
순천시는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 원어민 강사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 원어민 화상 영어시스템을 구축해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무상급식, 친환경 식재료, 학교 체육 등 매년 200억 원이 넘는 초·중·고 교육지원 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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