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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博, 봄맞이 서예가 '입춘첩' 시연·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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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博, 봄맞이 서예가 '입춘첩' 시연·나눔 행사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입춘첩'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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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2월 4일 입춘(立春)을 맞이해 서울 경복궁 국립박물관에서 2일 서예가들이 직접 '입춘첩'을 쓰고 나눠주는 세시행사가 개최된다.

'입춘'은 말 그대로 봄의 시작이자 봄을 맞이하는 날이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에 음력으로는 정월에 해당된다. 올해 입춘은 양력으로 정확히 2월 4일이다. 음력으로는 올해 윤달이 끼어 12월 16일이 입춘에 해당된다.


입춘에는 봄의 희망을 담아 한 해 동안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세시풍속이 전해지는데, 특히 각 가정에서는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첩(立春帖)을 붙인다. 입춘첩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한지 두 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춘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오촌댁 입춘첩 붙이기, 입춘첩 써주기, 입춘첩 나누기 등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서예가협회 회장 오혜남을 비롯한 서예가 3명이 참여해 박물관 중앙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입춘첩을 친필로 써서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박물관내 전통한옥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서예가가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붙이는 시연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입춘을 맞이해 따스하고 상서로운 봄의 기운을 가득 담아서 집 대문에 붙여 보는 것도 입춘의 의미를 되살리고 봄의 기운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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