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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디플레이션, 두달 연속 마이너스 물가상승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저유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6%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5%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이로써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0.2%로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에 진입한 이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이달 물가상승률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유럽 경제가 어려움을 겪던 2009년 7월과 같은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진 주요 원인으로는 작년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국제 유가와 경기 침체가 꼽힌다.


유가 하락 때문에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달 8.9%나 내렸다. 물가하락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3월부터 최소한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ECB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유로존 실업률은 11.4%로 전월(11.5%)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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