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 "남편 조기영에 '악플' 화 많이 났다" 진심 전한 블로그 글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민정 아나운서가 남편 조기영 시인 수입에 대한 악플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결혼이야기'는 고민정 아나운서-조기영 시인 편으로 꾸며졌다.
과거 고민정 아나운서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기영 시인과의 연애담과 결혼관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조기영 시인의 적은 수입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고민정 아나운서의 발언만 크게 기사화 된 것.
이에 조기영 시인은 아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하는 남편으로 전락해 수많은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그때 기사들이 조금 안 좋게 올라왔다.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영 시인은 "나는 조금 다르다. 사람이 인기가 있다고 해도 5000만 국민이 다 좋아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민정 아나운서는 블로그를 통해 남편에 대한 진심 어린 글을 게재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블로그에 "그 남자는 시인이다. 예술로 산다는 건 가난과 동행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당당히 그 길을 걷는 사람이다"라며 "사람들의 삐딱한 시선이 불편할 수도 있을텐데 오히려 마음이 가난한 그들을 걱정하는 바보다"고 남편에 대한 생각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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