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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충격 받고 쓰러져 "장기가 굳어가는 느낌… 정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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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충격 받고 쓰러져 "장기가 굳어가는 느낌… 정말 무서웠다" 고민정 아나운서 [사진=KBS1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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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충격 받고 쓰러져 "장기가 굳어가는 느낌… 정말 무서웠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민정 아나운서가 '결혼 이야기'에서 남편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네팔에 갔다가 쓰러진 사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와 시인 조기영 부부는 과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히말라야 나라 네팔로 열흘간의 여행을 떠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히말라야 기슭에 있는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7시간 동안 차를 타고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예상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이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마을 사람 중에서도 유난히 자신을 잘 따랐던 16세 칼라 타미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 칼라 타미의 손가락에 난 상처를 발견했다.


직접 치료해주려고 했지만 상처가 생각보다 심각했고, 비상 약품도 병원도 없어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닥쳐오자 충격을 받은 고민정 아나운서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감각이 없다. 사지가 경직이 온다"며 급기야 쓰러졌다.


그는 "내가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두려움과 막막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처음엔 춥다가 손이 굳다가 장기가 굳어가는 느낌이 들더라. 정말 무서웠다"며 "그때 힘이 되었던 것은 출산의 경험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비슷했다. 출산할 때 호흡을 유지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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