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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中춘제·4월 아이워치' 애플 상승세 지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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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5회계연도 1·4분기(지난해 10~12월)에 상장기업 단일 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운 애플에 대한 월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확인시켜줬고 오는 4월 출시될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했을 때 애플 주가가 계속해서 사상최고치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순이익 급증을 예상하며 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1분기에 180억달러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2011년 1분기에 러시아 가즈프롬이 세웠던 단일 분기 최대 순이익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월가는 애플이 순이익 기록을 다시 경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가 특히 주목한 것은 애플이 회계연도 1분기 동안 중국에서 거둔 성과다.


애플의 1분기 중화권(홍콩·대만 포함) 매출은 16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0% 급증했다. 특히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도입한 것이 중국 공략에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100%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애플의 최대 수익 창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회계연도 1분기 중국 매출이 지난 5년간 중국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 중화권에서 약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 중반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내달 중국이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은 애플 주가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중국 춘제 연휴 덕분에 두 번째 쇼핑시즌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 쇼핑시즌 효과를, 다음달에는 중국 춘제 연휴 덕분에 판매가 크게 늘 수 있다는 것이다.


4월 애플의 신무기 '아이워치'가 공개된다는 점도 애플의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해 주는 대목이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시계 산업은 중요하고 애플이 이 분야를 주도할 기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워치가 출시 후 첫 1년동안 206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96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출시 후 1년간 1950만대가 팔렸던 아이패드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화이트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43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만약 지난해 애플이 7대1 액면분할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이제 애플 주가가 1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이날 뉴욕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5% 급등한 115.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BTIG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에버코어 ISI도 135달러에서 140달러로 변경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문스터 선임 애널리스트는 향후 6개월간 애플의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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