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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올해도 수익성 개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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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9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9조408억원으로 직전해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3년 대비 46% 증가한 1조8286억원을 기록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1%)과 영업이익(31%)이 모두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마케팅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해 판매량(4760만대) 대비 24% 증가한 5910만대를 기록,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시장 경쟁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AE사업본부는 상업용에어컨은 지속 성장했으나 국내 가정용에어컨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본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LG전자는 올해에도 시장선도 제품 등을 앞세워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프리미엄 TV 시장,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B2B(기업 간 거래)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웹OS 2.0 탑재 스마트 TV 등 시장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휴대폰 시장은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을 주축으로 지속 성장하겠지만 제조사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MC사업본부는 "시장선도 제품과 브랜드력 강화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생활가전 및 에어컨 시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에 따라 고효율 제품 수요 증대 등의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A사업본부는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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