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9일 된 딸 성폭행 후 시신유기한 미국 남성 검거…'인간의 탈을 쓴 악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태어난 지 3주도 채 안된 딸을 성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미국 남성이 검거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외신 매체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레스 뉴홀에 사는 매튜 워너(Warner·30)는 태어난 지 19일 된 딸 엘로라 로즈 워너를 고문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7일(현지시각) 기소됐다.
검찰은 "성폭행 사건은 지난 23일 워너와 그의 아내가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종 신고 후 경찰은 밤새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워너와 아내에 대한 조사도 벌였다.
워너는 다음날인 24일 아침 조사관들에게 집 근처 주차된 트럭 안에 아이가 있다고 실토했다. 이 트럭 안에서는 엘로라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부와 함께 살았던 아이의 외할머니 낸 앨리슨은 "딸은 23일 아침 일하러 갔고, 엘로라는 부부의 침실에 있었다"며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고, 아이가 우는 걸 멈췄다. 난 아이가 잠든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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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중에 워너가 들뜨고 산만한 채로 방에서 나왔다"며 "아이 우유가 냉장고에 그대로 있어서, 딸한테 전화하려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았다"며 "이웃집에 전화를 하러 갔고 돌아온 사이에 워너와 딸이 집에서 없어졌다고 밝혔다.
워너는 2003년부터 차량 절도, 폭행, 강도, 위조, 음주운전 등 다양한 범죄로 체포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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