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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패키지, 나도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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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로 연령층 낮아지고 강원도 인기, 2인 플레이도 급증

"골프패키지, 나도 한번 가볼까?" 실속있는 골프패키지가 30~40대의 젊은 골퍼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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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젊어진 골퍼, 동반자는 가족과 연인"

골프업계가 온통 불경기에 시름하고 있지만 '패키지 여행'은 사정이 다르다. 실제 골프예약사이트 엑스골프의 지난해 국내 골프패키지 성장률은 전년 대비 50%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당일치기 18홀 라운드가 대부분이지만 전국적으로는 가파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추이다. 지방의 A골프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겨울철은 하루 입장객의 무려 9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50대였던 주 연령층이 30~40대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관심사다. 가격에 민감하고, 장거리 이동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연령대다. 무엇보다 숙박비를 포함해 36홀 라운드에 10만원대, 동절기에는 그 이하로도 가능하다는 게 매력이다. 전남 군산골프장은 숙박 일수와 상관없이 81홀 플레이에 불과 40만원이면 된다. 숙박비는 무료지만 2박3일이나 3박4일 등 일정도 내 맘대로 잡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은 강원도다. 서울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워 가격 대비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이다. 원주의 오크밸리가 예약률 1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산간지역이 눈 때문에 골프를 칠 수 없는 12월에는 디오션과 전남 승주골프장의 인기가 치솟았다.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 덕분에 원정골프지로 각광받았다. 승주는 재방문비율도 가장 높았다.


골퍼들이 패키지 상품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이용 후기'라는 점이 이채다. 젊어진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하면서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난다는 이야기다. 스크린골프의 대중화는 계절을 막론하고 골퍼들의 열정을 달구는 출발점이다. 스크린골프에서 플레이해 본 골프장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점으로 입증되고 있다.


팀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골프장들의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3, 4명의 고정 관념을 넘어 2인 또는 5인 플레이를 허용하고 있다. 스카이72골프장은 심지어 일부 코스에 한해 6인 플레이까지 개방했다. 부부나 연인을 위해 2인 플레이 상품을 운영하는 곳도 급증하고 있다. 썬밸리와 파인리즈, 파인밸리, 델피노 등 강원권를 비롯해 디오션과 아크로 등 전남권, 아덴힐과 롯데스카이힐 등 제주도권이 합류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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