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설비투자 감소 추세 지속과 배당지급 결정 등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4년 설비투자는 3조원으로 전년대비 다시 14% 감소했다"며 "2010년 4.9조원 설비투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해다.
이어 "중국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도 2015년에 정점을 이룬 후 2016년부터는 감소세로 전망되고 있어 LCD산업의 패널수급 안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3419억원, 영업이익 625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4741억원)보다 32% 증가했고, 전년 동기(2570억원)보다는 144% 늘었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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