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안컵 한국-호주 결승전, 슈틸리케 "우리가 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2015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아랍에미리트(UAE)전을 직접 관전했다.
호주는 이날 베스트 전력을 쏟아부어 UAE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17일) 때와 비교하면 베스트11이 절반 정도 바뀌었다. 한국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과 로비 크루스(레버쿠젠)가 이날은 선발로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UAE전 직후 "오늘 경기에서 호주의 진면목을 다 볼 수는 없었다. 전반 14분 2번째 골을 넣은 이후 호주 선수들이 경기 흐름에 맞춰가는 플레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주 선수들은 공중볼에 강하고, 호흡을 맞춘 시간이 길어서인지 각자 포지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승 구상에 대해선 "우리가 그동안 경기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 UAE가 후반 20분 이후 좋은 패스를 통해 흐름을 이어가는 등 공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도 있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해) 결승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는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올림픽파크 내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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