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호주달러·약 349억3000만원)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질레스 뮬러(31·룩셈부르크·세계랭킹 42위)와의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6-4, 7-5, 7-5)으로 이겼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1·스페인·세계랭킹 33위)와의 32강전에서 3-0(7-6<10-8>, 6-3, 6-4)으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이날 뮬러까지 제압하며 이번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서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년, 2012년, 2013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세트를 게임스코어 6-4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조코비치는 2·3세트에서 모두 열두 번째 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했지만 승부처마다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역대 메이저대회 여덟 번째 우승트로피를 든다.
준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세계랭킹 8위 밀리스 라오니치(24·캐나다)와 맞붙는다. 라오니치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펠리시아노 로페즈(33·스페인·세계랭킹 14위)와의 16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6-4, 4-6, 6-3, 6-7<7-9>, 6-3)로 승리,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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