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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지·전자’ 힘입어 4분기 영업익 개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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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3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기대비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 증대가 돋보였다.


26일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14.37% 늘어난 372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0.97% 증가한 1조9101억1800만원을 나타냈고 803억14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3억원(1.0%), 영업이익은 46억원(14.5%)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에는 제일모직 주식 처분 이익과 지분법 이익,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주식 가치 하락과 PDP 등 중단사업 손익이 반영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신제품 출시와 물량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전지 사업이다. 4분기 매출액만 859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채웠다. 소형전지는 신시장용 및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고 자동차용 전지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ESS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케미칼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원가절감 추진과 저부가 제품의 전략적 운영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 전자재료 사업은 견조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0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920억원에 그친 전분기보다 3% 가량 끌어올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고 편광필름도 실적이 개선돼 수익을 견인했다.


성성SDI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배터리 사업을 했던 삼성SDI가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후 가시적인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며 “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꾸준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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