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아이폰5s와 미(Mi)노트와 교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가 애플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5S 소유자는 샤오미가 최근 발표한 미 노트와 바꿀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는 미노트 프로와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의 현재 상태와 관계없이 자신의 아이폰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GSM아레나는 아이폰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기들을 대상으로 교환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프로그램에 대한 공식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 내에서만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샤오미가 이 같은 획기적인 전략을 내놓은 것은 최근 중국 내 아이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 아이폰의 최다 판매국이 미국에서 이번 주 중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해 4분기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6%의 미국을 넘어서는 것이다. UBS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29%를, 중국에서는 22%의 아이폰이 판매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