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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권 中企 대출 경쟁 심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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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대기업 부실 악화 등의 영향으로 우수 중소기업에 대출이 쏠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25일 KDB산업은행의 '2015년 기업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올해 기업금융시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시장은 2012년 하반기 이후 경쟁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른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은행 간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은행권의 수익창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1~3등급인 고(高)신용 중소기업의 경우 이미 대출시장이 과열상태"라며 "4~7등급인 중(中)신용 중소기업 중 자금이 부족한 기술중기 발굴 노력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기업대출 증가율은 세월호 사고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지난해 보다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은행대출 증가율은 국내경제 성장률을 길게는 1년 후까지 후행하는 등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경기하방리스크가 상승하면서 기업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되는 모습이다. 2011년 12월 8.10%에 이르렀던 기업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6월 7.3%, 9월 6.6%까지 하락했다.


주식 및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은 지난해 보다 소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채 발행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0.2% 확대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저금리 등 우호적 발행여건으로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기회복세가 미약하고 불확실한 투자환경 등으로 증가폭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환경은 올해 역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내수부진 등 국내경제의 하방리스크가 기업 부실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4.7%로 2009년 금융위기(5.2%)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업이나 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잠재부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부분도 위험요인이다. 보고서는 "조선, 건설, 해운 등 취약업종 외에 전기, 기계업종 대기업도 요주의 여신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기준 기업집단의 위험부채비중은 19.1%로 2008년(19.2%) 수준의 부실위험이 잠재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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