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사물지능통신(M2M) 분야 국제 표준화협력체인 ‘원엠투엠’(one M2M) 의장단에 국내 전문가 2명이 선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oneM2M 제15차 기술총회'에서 테스트 작업반 의장에 송재승 전자부품연구원 초빙연구위원(세종대 교수)이, 아키텍처 작업반 부의장에 안홍범 LG전자 주임연구원이 각각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원엠투엠에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시스코, 화웨이, IBM 등 200여 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도해 설립한 테스트 작업반은 IoT 확산에 필요한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 간의 호환성 및 동작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표준을 제정하는 그룹이다. 송 연구위원이 IoT 관련 표준화 전문가로 활동해온 만큼 그의 의장직 선출은 한국 기술과 산업이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미래부는 보고 있다.
안 연구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된 아키텍처 작업반 역시 IoT 장치 간 연결구조와 함께 원엠투엠 기능 및 원엠투엠과 타 서비스 플랫폼과의 연동을 정의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원엠투엠 의장단 선출은 우리나라가 IoT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쾌거이며, 국내 IoT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및 IoT 규격의 시험인증을 국제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이다”고 평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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