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봅슬레이대표팀 원윤종(30)과 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가 2014~20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 5차 대회 2인승 경기에서 14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24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2분13초79를 기록, 출전선수 가운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두 선수는 18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FIBT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86으로 8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 최초로 유럽지역 개최 월드컵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FIBT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5차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다소 밀렸다. 이번 시즌 봅슬레이대표팀이 주로 아메리카컵에 출전하며 북미 트랙에서 적응훈련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순위다.
1차 레이스에서 1분7초23을 기록해 18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는 2차 레이스에서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1분6초56으로 결승선을 통과, 결국 14위에 위치했다. 한국 봅슬레이는 25일에는 4인승 경기에 출전해 입상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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