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CB 양적완화, 유로화 케리자금 이동 확대 <아이엠투자證>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유럽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국내 자본시장 및 경제에 긍정적이라면서, 유로존 물가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양적완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CB는 22일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오는 3월부터 국채 매입 등 전면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2016년 9월까지 매달 600억 유로씩 총 1조4000억 유로 규모 각국 국채 및 민간채권을 사들이겠다는 것. 기준금리는 현행 0.05%를 유지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매입규모·매입기간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 넘어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양적완화는 발생시장 국채매입 금지 규정상 유통시장에서 국채와 민간 발행 채구너을 매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각 회원국 중앙은행이 ECB 자본출자액 규모별로 채권을 사들이되 전체 매입량의 12%는 회원국 전체가 위험을 분담한다. 나머지 위험은 회원국 자체 분담으로 그리스도 별도 프로그램을 통한 채권매입 대상국가에 포함했다.

임 연구원은 “6·8월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ABS 등 양적완화 프로그램 진행에도 불구 전면적인 국채매입에 나선 것은 유로존의 경기부진과 물가 하락 지속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2%로 디플레이션에 진입했고,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2%에 불과했다.


높은 실업률로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유효수요 창출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가 적어도 2016년 9월까지 국채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힌 점에서 볼 때, 유로존 물가가 ECB 목표치 2%에 미달할 경우 양적완화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ECB의 양적완화 시행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우와 같이 유로존의 경기회복을 촉진할 것으로 봤다. 국채 대량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이 민간부문 투자·소비를 활성화하리라는 것. 유로화 약세 역시 수출비중이 높은 독일·프랑스 등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가 유로화 케리자금 이동을 촉진해 향후 국내자본시장으로 유럽계 자금이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로존 경기회복 역시 지난해 대EU 수출이 전체 수출 9% 규모인 513억5000만 달러인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