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동국제강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에 짓고 있는 고로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고로 연와 정초식’을 가졌다.
고로 연와 정초식은 핵심 설비인 고로(용광로)의 안쪽 내화벽돌(연와)에 무사고와 성공 조업을 기원하는 문구를 써넣는 의식으로 공사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현재 공정률 76%로 내년 상반기 준공과 상업생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설치한 고로는 내용적 3천800㎥로 연간 최대 312만t의 쇳물(용선) 생산이 가능하다. 브라질 고로 제철소(합작사명 CSP)는 동국제강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중 50%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가, 20%는 포스코가 갖고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2001년 취임 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으로 2012년에 착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 회장과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 회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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