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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2조 시장된 배달앱…대기업·스타트업 진출로 빅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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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2조 시장된 배달앱…대기업·스타트업 진출로 빅뱅예고 배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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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되는 시장이다' 판단, LG유플러스·티몬·지마켓 등 대기업·中企도 진출
-마케팅 총동원…배달의민족·배달통 꽃, 세탁물 등 사업영역 확대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배달앱 대표주자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은 수수료 전쟁에 이어 각각 독특한 마케팅 전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또 음식에 이어 꽃이나 세탁물 배달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배달앱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견한 대기업과 스타트업들까지 속속 시장에 진출하면서 향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조원 규모였던 배달앱 시장이 올해는 1조5000억~2조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장 '핫'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 O2O 서비스 시장이며, O2O 중에서도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곳이 배달앱 시장"이라면서 "2013년에 비해 배달앱 업체들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고 올해 또한 지난해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요기요가 145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연말 배달의민족이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원을 유치한 것도 이같은 성장세를 반영한다.

1년 만에 2조 시장된 배달앱…대기업·스타트업 진출로 빅뱅예고



현재 시장의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은 한때 법적 분쟁까지 불사하며 수수료 전쟁에 돌입했지만 최근에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점유율 60%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일등공신은 단연 배우 류승룡이 등장한 광고다. 배달의민족은 이같은 '재미' 요소에 더해 최근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며 1위 자리를 구축하려는 모양새다. 지난 21일부터는 배달원들의 높은 교통사고율을 개선하기 위해 무료로 오토바이 안전운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시작했다. 임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의 경영철학에 덕분에 최근 한국판 포춘코리아가 선정한 '2014 일하기 좋은 기업 50'에서 중소기업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기요의 경우 지난해 수수료 단일화를 선언하며 가맹점 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집중했다가 최근에는 업주들과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가맹점 업주 소원을 들어주는 '사장님 희망 배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배달통은 가장 오래된 배달앱답게 음식점 수가 가장 많은 음식점을 확보하고 있다. 배달통 관계자는 "배달통을 통해 해당 음식업체를 이용한 고객이 남긴 배달톡(후기) 평점을 지수화 그래프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것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과 배달통은 이같은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음식 외 꽃배달, 세탁물 등 다른 업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배달앱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예견한 대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배달앱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배달앱 철가방과 제휴를 맺었고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과 지마켓도 배달음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카카오도 현재 배달앱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에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진출이 늘면서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것을 절감한다"면서 "지난해가 인지도 싸움이었다면 올해는 각각의 업체들이 이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다. 가맹업주들과의 관계유지는 물론 보안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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