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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겨냥 '잘못된 신념' 트위터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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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실종 김군 IS 가입 의사 통로 SNS팔로잉 급증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만 18세에 불과한 미성년자가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한 통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잘못된 신념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다. 사건 발생 직후 김군의 트위터 팔로어 숫자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며 '제2의 김군'이 나올 것이란 불안도 커지고 있다.


22일 김군의 트위터에는 오전 9시 현재 팔로어가 421명까지 늘었다. 이는 20일 20명 수준에서 21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팔로어들을 시간 순서로 보면 처음에는 아랍어를 쓰는 IS 추정 아이디들이 보이다가 애니메이션 관련 트윗을 올려놓은 국내 트위터들이 많았다.

호기심으로 김군이 팔로잉했던 IS 추정 인사들의 계정에 접속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김군이 팔로잉한 아랍어 사용 계정들에는 한국어 사용 계정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재 목적으로 팔로우한 기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호기심으로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으로 김군을 추종ㆍ모방하려는 듯한 경우도 있어 보여 또 다른 김군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dla***은 '나도 참여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김군 트위터를 중심으로 IS에 접촉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김군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차단 등의 조치는 아직 취해지지 않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게임ㆍ영상등 각종 폭력에 무뎌진 아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실현하지 못한 자아를 잘못된 행동으로 해소하려는 것"이라며 "김군 같은 아이들의 일탈을 제재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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