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율성 브랜드’ 영상 제작, 관람객에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율성 선생의 발자취가 QR코드로 제작돼 관광객들에게 제공된다.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중국과 친해지기사업의 하나로 정율성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생이 광주에서 지내온 발자취를 한편의 영상물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작해 정율성 유적지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정율성 선생이 광주에서 중국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핵심 브랜드임에도 현재 유적지가 사유지내 있어 관광객들이 방문 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우선 정율성 선생이 태어난 고향이며 유년기를 보낸 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영상물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관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영상물에는 정율성 관련 자료, 사료 등을 중심으로 선생의 고향인 광주 전경과 주요 발전상, 유년기를 보낸 불로동과 양림동, 화순군의 관련 유적지, 학업을 했던 능주초등학교와 광주숭일학교, 전주신흥중학교, 항일사상 형성과 중국의 3대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변 여건 등 발자취가 담길 예정이다.
디지털 영상으로 촬영된 QR코드는 시 홈페이지(누리집, www.gwangju.go.kr) 광주문화관광포털에 게재되며, 불로동과 양림동 유적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관광객이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호남고속철도(KTX)가 개통하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으로 관광 여건이 크게 개선돼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율성 브랜드와 전남지역의 친중국 인물·장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을 준비하는 등 중국 친해지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채영선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QR코드는 정율성 유적지를 찾아오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정율성 선생의 고향인 광주를 바로 알게 하고 선생의 발자취를 전하는 등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다”며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정율성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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