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패대기 사건' 어린이집 원장…학부모들에 입학금 할인 제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보육교사가 아이를 패대기친 사건이 있었던 어린이집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자신 소유의 다른 유치원 등록 시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채널 A는 21일 인천 구월동 어린이집 원장이 "(인근)유치원에 신규 등록하면 입학금과 40만 원 정도의 특별 활동비를 면제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근 유치원은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 원장의 소유였다.
앞서 지난달 이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3살 남자 어린이를 바닥에 패대기쳐 다리에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고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학부모의 항의도 이어지자 원장이 자신의 소유인 다른 유치원에 아이들을 등록시키려고 한 것.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학부모들에게 "불미스런 사건에도 여전히 아이를 보내줘서 고맙다"며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어린이집 학부모는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다른 거 다 할 생각 하고 있는 것이다. 연기자다. 연기자"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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