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한 배우 유오성이 원작을 보지 않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유오성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에서 "원작을 읽지 않고 시나리오에 바탕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에 원작이 있는 작품을 했는데 원작을 읽고 그러니까 오히려 (연기하는데) 헷갈리더라"며 "재해석이 아니라 원작을 보지 않고 1차적으로 시나리오에 바탕을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오성은 이번 영화에서 정신병원의 군기반장 최기훈 간호사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유오성은 "15살짜리 아들이 있다. 이 영화는 아들에게 자신 있게 보여 주고 싶은 영화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은 오는 28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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