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정원, 커뮤니티정원, 치유정원 등 매년 75곳씩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2015 광주하계U대회,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하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정원 조성사업을 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안전한 푸른도시만들기’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도시녹화사업을 가로정원, 커뮤니티정원, 치유정원 등 도시정원으로 조성한다.
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이 사업은 2019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시행된다. 시가 녹화사업과 마을공동체사업 등으로 매년 60곳을 추진하며 푸른광주21 등 민간단체에서 15곳씩 조성해 2019년까지 총 375곳의 도시정원을 조성한다.
도시정원의 유형을 가로정원·치유정원·커뮤니티정원·놀이정원·작물정원·전통정원의 6개로 정하고, 도시녹화사업 전 분야에 유형별로 도시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행사대비 경관개선사업’과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진행해온 ‘도심경관숲 조성사업’ 분야에 가로정원 23곳을 조성하고,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에 치유정원 4곳 ▲담장허물어나무심기사업과 명상숲 조성사업에 커뮤니티정원 13곳 ▲광주시민의 숲과 원당산공원에 놀이정원 2곳 ▲한새봉 도시농업생태공원에 작물정원 1곳 ▲아시아전통문화 역사공원에 전통정원 1곳 등 44곳이다.
앞으로도 시는 도시녹화사업을 단순한 경관조성의 1차적인 기능을 넘어 시민이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정원사업으로 추진한다.
도시 곳곳에 도시정원이 조성되면 수요자 중심의 소규모 숲이 새롭게 제공돼 급증하는 시민들의 자연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이나 정원이 단순한 경관의 개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이를 복지자원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커뮤니티 장소나 치유 및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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