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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충남도당위원장에 나소열 전 서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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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에서 열린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때 박수현 도당 위원장 후보(원내) 간발의 차로 이겨…“총선 승리, 정권교체 위해 최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에 원외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뽑혀 화제다.


2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원외인 나 전 군수는 최근 공주시내 충남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때 현 충남도당 위원장인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를 간발의 차로 눌러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뽑혔다.

나 전 군수는 권리당원 전화자동응답장치(ARS) 투표(사전, 50%)와 대의원 현장투표(50%)를 합친 결과 51.6%를 얻어 48.4%를 확보한 박 후보를 눌러 눈길을 모았다.


그는 대의원 현장투표(499명 중 381명 참여, 투표율 76.3%)에서 189표(49.6%)를 얻어 191표(50.1%)를 확보한 박 후보에 뒤졌으나 앞서 있은 권리당원 ARS투표(1만1652명 중 1519명 참여, 투표율 13.12%)에선 51.6%를 얻어 48.4%에 그친 박 후보에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당초 박 후보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나 전 군수의 마지막 유세 등이 판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이 분석했다. 나 전 군수는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후보에게 “중앙에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며 사실상 양보를 요청했다.


나 전 군수는 박 후보의 공주사대부고 6년 선배로 투표 전 연설 때 “제 부덕의 소치”라며 경선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고, 박 후보도 출마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나 전 군수는 충남도당 위원장 수락연설에서 “박수현 동지가 잘못해서라기보다 중앙에서 큰일을 하고, (지역은) 원외 위원장에게 맡겨서 도당을 변화시켜달라는 뜻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장엔 안희정 충남도지사, 양승조·박완주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주명식 천안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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