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소속 심판들의 공정한 판정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비시즌 동안 심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KBO는 지난해 심판합의판정이 처음 도입되는 등 정확한 판정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경기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소속 심판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KBO 소속 심판들은 이번 교육을 마친 뒤 시범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각 구단이 해외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서는 기존의 체력훈련을 비롯해 피칭 머신을 활용한 스트라이크존 볼 판정 훈련과 상황별 훈련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심판마다 차이가 있었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경기 스피드업 적용 훈련도 실시해 각 구단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에는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심판학교에 참가한 인원을 제외한 KBO 소속 심판 서른일곱 명 전원이 참가한다. KBO 심판위원회는 향후 비시즌 기간 동안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공정한 판정과 매끄러운 경기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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