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은 추가 소환 계획 없어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보육교사 A(33·여)씨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5가지 범죄사실 외에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나는 진술을 또 다른 아동들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아동의 부모가 제출한 피해 진술서 16건 가운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송치 전 수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장 B(33·여)씨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는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식사 후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아의 뺨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다른 원생이 율동을 잘 따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어깨를 밀어 넘어뜨리고, 9일에는 낮잠 시간에 아이들에게 이불을 마구 던지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친 아동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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