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주민들도 LPG 도시가스처럼 사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지역인 곡성 겸면 상덕마을과 신안 흑산면 심리마을 2개소에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설치, 도시가스 수준으로 저렴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지역 소외계층의 취사·난방비 절감 등을 위해 2014년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곡성 상덕마을과 신안 심리마을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상덕마을은 지난 13일부터, 심리마을은 19일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LPG 용기 개별공급 대비 약 30% 이상 저렴한 LPG 공급이 가능해지고, 안전성과 사용의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범진선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농어촌 주민들의 취사·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소외계층의 에너지복지 구현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이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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