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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토지 면적 여의도 면적의 1.7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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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말 1만2천309㎢…정부교부금 산정 시 반영돼 자주재원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 기준 전남의 토지 면적은 전년보다 5㎢(약155만 평) 늘어난 1만 2천309㎢로 최종 확정 됐다. 늘어난 면적은 여의도 면적(2.9㎢)의 1.7배에 달한다.


전남의 토지 용도별 면적은 임야가 7천5㎢(전체 면적의 57%)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천271㎢(26.6%), 도로 427㎢(3.5%), 대지 289㎢(2.2%), 기타 1천317㎢(10.7%) 등이다.

이를 2014년 전남 평균 공시지가(7천792원/㎡)로 환산하면 전년보다 390억 원이 늘어난 95조 9천억 원 규모다.


전남 토지 면적이 늘어난 원인은 여수국가산업단지 4단계 공사(4.5㎢), 완도항 어선정박시설 등(0.8㎢), 기타 무안 남악지구 5-3단계 등(0.4㎢)으로 조사됐고, 토지 개발사업으로 인해 임야(0.6㎢), 전(0.5㎢), 답(1.0㎢)은 줄고, 택지(0.7㎢), 도로(0.5㎢)는 늘었다.


전국 대비 전남의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고, 필지 수(571만 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시군별로는 해남군, 순천시, 고흥군, 화순군 순으로 넓고, 필지 수로는 해남군, 고흥군, 나주시, 순천시 순으로 많았다.


박종석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 면적 증가는 자산 가치가 증대되고, 정부의 교부금 산정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지적재조사사업 등 토지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도 누리집(www. jeonman.go.kr) 토지관리과를 통해 공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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