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만 집권 여당인 국민당이 17일 신임 주석(당 대표)으로 주리룬(朱立倫ㆍ53) 부주석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베이(新北) 시장을 겸하고 있는 주 부주석은 이날 치러지는 주석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변이 없는 한 과반 득표가 무난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매체들이 전했다.
주 부주석이 당선되면 작년 '11ㆍ29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주석직에서 물러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후임 주석으로 당을 이끌게 된다.
주 부주석은 이번 주석 선거에 나서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임무는 바로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대중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제도 개혁과 인재 육성 등을 역설했다.
그는 자유시장경제 아래서 빈부가 고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정책의 공평과 정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