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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정부, 스탠드스틸 발동 AI확산 잡는다…닭고기,백신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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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ㆍStand-still)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에 닭고기주와 백신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닭고기주로 분류되는 하림은 전장대비 65원(1.45%) 오른 4535원, 동우는 10원(0.12%) 상승한 4099원을 기록중이다.

백신 관련주도 정부 대책에 강세다. 제일바이오가 3.60%, 이-글 벳이 1.83%, 파루가 0.9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AI 확산 방지 대책이 닭고기주와 백신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36시간 동안 닭ㆍ오리 등 가금류와 가금류 사육종사자, 출입차량에 이동중지조치를 취하고 일제소독 등 방역작업에 들어간다. 지난해 전남북과 경기ㆍ충청 등 일부 지역에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적은 있지만 전국적으로 이동중지조치를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초강수를 둔 것이다. AI는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의 토종닭에서 발생한 뒤 주춤했다가 이달 6일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14일 부산 강서, 경기 안성ㆍ여주 등에서 잇따라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이번 스탠드스틸 기간에는 소·돼지 운반 차량의 이동도 제한된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축사를 일제 소독하기 때문이다. 이 조치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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