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1위 업체'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 사건으로 위기…소비자들 항의 빗발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아용 물티슈를 제조, 판매하는 몽드드가 유정환 전 대표의 사건으로 인해 위기에 몰렸다.
유 씨는 사건이 알려지자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 비난 여론이 형성되면서 몽드드 물티슈에까지 후폭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
몽드드 고객센터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런 회사의 제품은 불안해서 못 쓰겠다"며 "환불 절차를 알려 달라"고 불만을 표했다. 유 대표가 벤틀리 사고의 주범인지 문의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유 대표가 지난 12일 사퇴했다'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몽드드는 지난해 9월 유해물질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함유되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위기에 처했으나, 12월 식약처가 안전성을 확인해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향후 영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몽드드는 지난 2009년 유 전 대표가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와 공동투자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유아용 물티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 씨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던 중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아반떼 차량을 훔쳐 달아난 뒤 금호터널에서 BMW 차량을 들이받았다. 또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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