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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24시'…택시잡기·금융·쇼핑·배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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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4일, 네이버 라인 사용자 직장인 나가토모씨의 하루
-배차 시간 표시 '라인택시' 외부 대기 없이 바로 승차
-복잡한 쇼핑몰 길 찾기 '라인맵스 포 인도어'
-도시락 배달 '라인와우' 등 생활 밀찰 서비스체계 완성


'라인 24시'…택시잡기·금융·쇼핑·배달까지 ▲ 나가토모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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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2015년 1월14일 도쿄시 미나토구에 거주하는 나가토모 히로시(34)는 지난밤 회식 때문에 늦잠을 잤다. 8시가 넘어 지하철에 오르니 한겨울인 데도 후텁지근하다. 다닥다닥 붙어 움직이기 힘든 시간을 견디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 잠시 라인 '디즈니썸썸' 게임을 즐긴다. 시부야에 도착, 회사를 향해 헐레벌떡 뛴다. 어제 저녁 마무리해놓은 보고서를 정리해 부장에게 결재를 받는다. 잠시 거래처에 다녀오기 위해 '라인' 앱에 접속해 라인택시를 호출한다. 회사 앞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거래처 사장과 급한 점심약속이 생겼으니 장소를 예약하고 시간 맞춰 오란다. 통화를 마친 그는 거래처 사장이 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라인 당장 예약서비스'를 통해 시부야에서 가장 유명한 태국 레스토랑 '파파야 리프 도쿄'에 3명 예약을 마친다. 일을 마친 후 귀가를 서두르던 나가토모씨는 여자친구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최근 지어진 복합쇼핑몰 '시부야 히카리에'에 들른다. '라인 맵스 포 인도어'가 있으니 액세서리 가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매장에 금방 도착해 선물을 산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나가토모씨는 거래처 사장과의 점심에 식사를 제대로 못한 탓에 허기를 느낀다. 휴대폰을 꺼내 '라인와우' 앱에 접속하고 평소 즐겨먹는 카이세키 도시락을 주문한다.


네이버 라인의 활용 사례를 가상으로 꾸며본 시나리오다.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가 개발해 2011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 일본 사용자는 5400만명(가입자 기준), 전 세계 사용자는 5억7000만명에 이른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도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모토로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이 도입되고 있다.

나가토모씨가 거래처로 이동하면서 택시를 호출하는 데 이용한 라인택시는 지난 6일부터 도쿄지역에서 시작된 택시 배차서비스다. 라인 앱 사용자는 추가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라인 앱에서 GPS기능을 이용해 건물 정보를 입력하고 승차 위치를 지정하면 된다. 예전처럼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택시 통행량이 적은 지역에서 택시를 부르려고 애먹지 않아도 된다. 또 라인택시는 배차까지 대기시간이 라인 택시에 표시되므로 콜택시처럼 건물 밖에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지 않아도 된다. 결제 또한 간편 결제시스템 '라인페이'를 통해 진행돼 기존 결제 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현재는 도쿄 시내 3340대의 택시와 제휴하고 있지만 향후 일본 전역에서 2만3000여대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나가토모씨가 거래처와의 점심약속 장소를 예약하는 데 이용한 '라인 당장 예약서비스'는 음식점의 빈 자리 정보를 라인의 토크상에서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라인앱에서 라인 당장 예약 공식 계정(ID:@imasugu)을 친구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토크상에 예약 희망 수를 송신하면 해당 인원을 수용 가능한 음식점들의 정보가 자동 회신된다.


'라인 맵스 포 인도어'는 시부야, 신주쿠, 롯뽄기, 오다이바, 우에노, 이케부쿠로 등 도쿄 및 도쿄 근교의 유명 상업시설의 실내 길찾기 정보를 한국어, 일어, 영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서비스해주는 서비스다. 복잡한 쇼핑몰에서 건물 내 지도나 안내데스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기존 37개 상업시설에 더해 최근 지바의 미츠이 아웃렛파크 미쿠하리, 사이타마의 오미야 다카시마야 등의 상업시설에 대한 실내 정보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쇼핑센터 내 식당, 점포 등의 위치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현재 위치에서 해당 점포까지의 최단거리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와우는 프리미엄 도시락배달 서비스다. 라인 와우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접속하고 배달 희망시간과 메뉴를 선택한 후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앱을 통해 현재 배달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음식이 도착하면 배달 직원이 직접 연락을 해온다. 결제는 신용카드 또는 라인페이로 할 수 있다. 라인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배달 가능 지역을 도쿄도 미나토 구의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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