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통해 선물세트 11만개 할인판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협 유통매장을 통해 선물세트 11만개를 할인 판매한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쇠고기 등 10개 품목의 수급동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이 같은 수급대책을 실시한다.
정부는 이번 설에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쓰이는 사과, 배, 쇠고기, 밤, 대추, 배추, 무,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0개 품목이 작년 가을 풍년 등으로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설을 앞두고 소비가 집중되는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10대 품목의 공급을 평소보다 1.5배 이상 확대하고, 농협매장 등에 성수품 특판코너를 설치하거나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할인 판매한다.
또 선물용 수요가 많은 과일과 축산물에 대해 농협계통 매장을 통해 선물세트 11만개를 10~50% 할인판매하고, 300여종의 농식품 선물세트를 엄선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 구매를 추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를 통해 시장별 차례상 구매비용, 품목별 최적구매시기, 유통업체별 선물세트 가격 정보 등을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공개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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