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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친환경 플랜 원년' 美 첫 하이브리드차 '옵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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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2020 플랜 발표 후 첫 美 친환경 라인업…쏘나타 하이브리드·PHEV 앞서 시장 공략

옵티마, 기아차 美 판매 차종 중 베스트셀링카…올해 친환경車 성공 가늠자


기아차, '친환경 플랜 원년' 美 첫 하이브리드차 '옵티마' 기아차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사진 출처 : 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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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을 공략할 첫 친환경차로 옵티마(한국명 K5)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현대차의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인 LF 쏘나타 하이브리드ㆍ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미국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기술을 알리는 최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미국법인(KMA)은 이달 중순부터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미국에 시판했다. 이번 주부터 미 전역 딜러샵에 전시된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 가격은 ▲2.4ℓ 하이브리드 2만5990달러 ▲2.4ℓ 하이브리드 EX 3만2150달러다.

앞서 국내에서 지난해 5월부터 판매된 2015년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2.0ℓ급 엔진이 장착된 반면,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2.4ℓ급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EX 모델 모두 전기모터 47마력, 엔진ㆍ모터 시스템결합 시 199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미국에 시판된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량 한국에서 생산, 미국으로 수출된다. 주요 경쟁 모델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등이다. 기아차는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위해 2014년형 모델 대비 성능은 개선했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기아차, '친환경 플랜 원년' 美 첫 하이브리드차 '옵티마' 기아차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 인테리어(사진출처 : KMA)


이로써 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1월 2020년 친환경 시장 공략 로드맵을 공개한 후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친환경차가 됐다. 당시 2020년까지 연비를 평균 25% 이상 개선하겠다고 선언한 현대기아차는 2018년까지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충전식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옵티마가 미국 시장 내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점을 감안할 때, 2015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이후 기아차의 친환경차 시장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다. 옵티마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2% 증가한 15만9020대가 팔려 기아차 미국 차종 중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옵티마 하이브리드에 이어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쏘나타 PHEV도 국내 출시 후 시장 반응을 보고 미국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쏘나타ㆍ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2만1052대, 1만3775대 판매해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 7.70%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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