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샤를리 엡도' 테러 공식 시인…식료품점 인질극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4일(현지시간) 예멘 알케에다는 지난 주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엡도' 파리 사무실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에 본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지도자 중 한 명인 나세르 알안시는 이날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AQAP가 알라의 메신저가 돼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알안시는 "우리의 사령관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이번 계획을 구상하고 자금을 댔다"며 "영웅들이 선택됐고 이들은 그 부름에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존경받는 예언자에 대한 무자헤딘의 복수가 이뤄짐으로써 감히 이슬람의 신성함을 공격하는 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만일 '표현의 자유'가 절제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동의 자유'를 받아들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간지 테러와 동시에 일어난 식료품점 인질극에 대해서는 "우연히 동시에 발생했을 뿐 우리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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