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朴대통령 기자회견 비판 "소통? 얼마나 많은 사람 동의할지 의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 본인께서 소통을 잘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의할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과 언론 반응은 한마디로 '실망'"이라며 "국민은 나라를 뒤집어 놓은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한 대통령의 생각과 쇄신에 대해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그러나 대통령은 국민이 기대한 전반적 쇄신요구를 잘못된 것인 양 치부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민정수석비서관의 항명을 항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국민 생각과 동떨어진다"며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 청와대 전면 인사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뭘 나타나겠느냐"고 했다.
심 의원은 "온 국민은 대통령의 신년회견으로 이전의 잘못들이 말끔히 정리돼 심기일전 새 출발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호소한 경제회생을 위한 개혁의 동력이 시작되려면 무엇보다 국민이 감동해 자발적으로 나서야만 한다"며 "(대통령 기자회견에 국민이 실망해) 앞으로 국정동력에 제대로 힘이 모일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대통령 기자회견, 의외네" "대통령 기자회견, 동감이네요" "대통령 기자회견, 이번 기자회견은 실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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