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제목:2014년 연말정산 예상 환급 금액 조회 보낸 사람 :국세청(ta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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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내용이나 비슷한 내용을 전화 메시지로 받았다면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국세청은 14일 경찰과 국세청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국세청을 사칭한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세청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에서는 홈페이지 회원 가입이 필요 없으므로 납세자의 이메일 수집을 하지 않는다. 국세청 사칭 스팸 메일을 보내는 곳은 국내 세무 대리인 사이트 도메인을 도용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해외 서버를 사용하는 사이트로 확인됐다.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국세청 사기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국세청은 특히 최근까지 경기 침체로 세금 징수 실적이 저조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무서 직원으로 속여 '세수 부족'을 거론하며 "세금을 더 납부하라"고 요구하면서 금품을 요구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공무원은 공무상 사업장을 방문하는 경우 공무원증 및 출장증을 소지하고 이를 제시하고 있으니 반드시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국세청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관할 세무서나 수사기관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스미싱ㆍ스팸 메일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한 예방요령을 공지하고 있다. 악성 스팸 메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프로그램 등 각 통신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차단 기능을 활용하면 되며 스팸 메시지에 포함된 URL은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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