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추돌사고 가해자,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져…오늘 재조사 예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남 한복판에서 벤틀리 운전자가 연쇄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가해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13일 MB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벤틀리 차량 추돌사고의 가해자는 수백억 원의 재산을 가진 생활용품 중소기업 CEO 유 모씨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 도산사거리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연쇄추돌 사고를 냈다. 부딪힌 차량 한대는 전복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후 유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까지 절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뺑소니와 차량 절도라는 혐의를 받고도 체포되지 않은 채 풀려나 의문을 남겼던 유씨는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도주 과정에서 추가 사고 피해를 입은 여성을 폭행하고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옷을 벗으며 항의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오늘(14일) 유씨를 소환해 재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유씨가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유씨가 타고 있던 벤틀리 컨티넨탈은 롤스로이스와 함께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 국내 출시가격이 3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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