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5아시안컵 한국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양 국가대표팀 감독들의 거센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울리 슈틸리케(60) 한국 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는 호주전에서처럼 소극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쿠웨이트는 지난 9일 열린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4골을 내리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가 정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1차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온 팀이 한 순간 공격 마인드로 바뀌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나빌 말룰(52) 쿠웨이트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1시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우리는 다른 옵션을 갖고 한국전에서 싸울 것이다”고 받아쳤다.
그는 “난 선수들에게 수비적으로 싸우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 호주전에서도 선제골이 들어가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두 번째 골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을 이기고 싶고 이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는 13일(한국시간) 오후 4시 펼쳐질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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