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히며 '외모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13일 오전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잘생기고 웃긴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지원은 "극중 허삼관처럼 거침없이 대시하는 남자는 어떤가"라고 묻자, "잘생겼나"라고 되물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는 "잘생기고 웃겨야 한다. 솔직히 외모는 다 보지 않나"라며 "허삼관이 먹을 거 사주면서 데이트 하는 건 그 시대에는 먹고 사는 게 힘든 시기다. 자기가 많이 가진 건 없지만 옥란이에게 먹을 걸 사주고 마음을 얻는다. 여자들은 뭘 사줘도 그 자체보다는 진정성이나 따뜻한 마음에 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또 자신의 긍정적인 성격에 대해 "나는 웃긴 걸 좋아한다. 현장에서 내가 즐겁지 않으면 웃음도 안 나온다. 그래서 내가 싫은 건 잘 안한다"며 "내가 좋아하는것을 한다. 다만 긍정적이고 좋아하는 게 많다보니 별거 아닌 거에도 기쁨을 느끼고 소중히 생각하는 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한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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