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사물인터넷(IoT)과 삼성전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대중화의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ES 2015에서 삼성전자, 인텔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이 사물 인터넷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사물 인터넷에서 핵심은 반도체로,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는 FinFet 공정이 핵심으로 적층구조로 인해 증착 공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NF3(삼불화질소) 같은 특수가스가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가 SSD 대중화를 주도할 예정으로 3D V NAND도 적층구조로 인해 특수가스가 기존 공정보다 크게 증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향 특수가스가 크게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6.5%, 174.8% 증가한 2892억원, 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아울러 "55인치 FHD LCD TV 소비자 가격이 중저가 노트북 가격과 유사한 7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15년 경북 영주 NF3 1000t 증설 투자, 중국 NF3 공장 풀가동, SiH4(모노실란) 공장 재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업체의 풀가동, 원화 약세 등 호재로 전분기보다 37.8% 증가한 9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