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신고리원전 3호기 질소 누출사고와 동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12일 오후 12시 50분경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질소 가스 누출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이 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4명 중 1명도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 9층에서 TM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현재 문산 중앙병원, 무척좋은병원, 일산 동국대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질소는 대기중에도 다량 포함된 가스로 그 자체만으로는 독성이 없지만 다량을 흡입할 경우 산소부족으로 질식상태에 이르게 된다. 디스플레이 공정 중 질소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정전기를 막기 위해 사용된다.
지난달 26일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발생한 질소 누출 사고 역시 질소 누출로 인한 질식사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상황을 파악중이며 현장은 소방 및 경찰 당국이 구조 및 방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파주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상황을 확인하는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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