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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인기 드라마 '미생' 임직원 교과서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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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대한민국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인기 드라마 '미생'이 생생한 직장 생활의 교과서로 재탄생한다.


CJ그룹은 드라마 미생 콘텐츠를 활용한 임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입사원 입문 교육은 물론 과장과 팀장 등 신규 승급자, 임원 등 각 직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 과정으로 기획했다.


먼저 2014년 하반기 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미생 토론' 교육을 실시한다. 일과 신념, 대인관계, 최선, 몰입 등 모두 12개의 주제에 대해 7일에 걸쳐 진행된다. '인턴 장그래와 장백기의 조직 생활의 차이', '성 대리와 한석율의 사례를 통해 본 선후배 관계' 등 드라마 속 에피소드를 담아 낸 드라마 영상을 본 뒤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에 대해 진솔한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CJ인재원 관계자는 "CJ는 문화기업으로서 정형화된 교육을 벗어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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