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예정된 새해 업무보고에 앞서 민간전문가로부터 정책자문을 받는다.
12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한국기술센터에서 제3회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학계, 언론, 연구원,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과 지난해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올해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확산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 창출을 지원하고, 신흥시장 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중·일 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등 아태지역의 메가 자유무역협정 논의에 적극 대응한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본격 추진해 생산방식을 스마트화하고 징검다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13대 산업엔진의 성과를 조기 가시화하기로 했다.
또 대중소 동반성장, 뿌리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규제비용 총량제 도입 등 우리산업의 기초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원전건설과 사용후 핵연료 등 에너지 현안을 소통과 상생의 원칙으로 해결하고, 중장기 전력·가스 수급계획 수립 등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번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의견을 업무보고에 반영하고, 향후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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