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젊은이들 주로 거주… 1층 지상 주차장 차량에서 최초 화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원룸 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의정부역 일대를 검은 연기가 뒤덮였는데, 소방당국은 소방차 수십 대를 출동시키는 등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현재 소방헬기와 구급차가 오피스텔에서 화재진화 중이지만 주말 오전이라 상당수의 가족들이 아파트 안에 거주하고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많은 주민들이 대피를 못한 것 같아 보인다는 제보도 나온다.
이미 10층짜리 원룸 그린아파트 1층은 완전히 탔고, 위쪽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4-5명의 주민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했으며 40-5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위에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소방대원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내부 탐색 중에 있다.
저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급속도로 확산되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대피하기 어려워 갇혀있거나 옥상으로 일시적인 대피를 하고 있어 빠른 인명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10층짜리 원룸 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차량에서 발생한 불은 이어 15층짜리 투룸짜리 '해 뜨는 마을' 아파트로 불길이 옮겨져 상황이 더 악화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아까보다는 불길이 조금 잡히는 듯 하다가 다시 고층의 '해 뜨는 마을 아파트'에서 연기가 많이 나는 상태다.
현재 국민 안전처는 1명이 사망, 30명 넘게 부상을 당해 인근 의정부 백병원으로 수송됐다고 밝혔다. 추가 부상자가 늘어날 우려도 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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