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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 용의자 추격전…"순교자로 죽고 싶다"(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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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난입해 만평작가 4명을 포함, 12명을 살해한 테러 용의자 2명이 파리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테러 용의자들은 파리 근교에서 인질 한 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헬기와 대테러 부대, 구급차가 급파됐다. 용의자들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12㎞ 떨어진 담마르탱으로 달아났고 한 명의 인질을 잡고 이곳 인쇄소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 형제는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로 이날 오전 파리 근교에서 한 여성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들은 "순교자로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1일 파리에서는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대규모 집회와 대테러 국제회의가 동시에 열린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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