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난입해 만평작가 4명을 포함해 12명을 살해한 테러 용의자 2명이 파리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우리가 체포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이 있는 곳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을 곧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가 이날 오전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12㎞ 떨어진 다마르탱의 회사에서 한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은 앞서 다마르탱 주변 마을에서 한 여성의 승용차를 훔쳤으며 경찰이 이들을 뒤쫓는 과정에서 총성도 들렸다고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추격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프랑스 검찰은 이를 부인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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